무엇을 대신하나요?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번 빈 화면에서 시작하던 것을 채워 넣기만 하면 되는 상태로 바꿔 두는 일입니다. 글 쓰는 시간보다 ‘뭐라고 시작하지’ 하고 멈춰 있는 시간이 더 깁니다.
아래 넷은 사무실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형태입니다. 네 가지 모두 초안까지만 만들고, 보내는 판단은 계속 사람이 합니다.
회신 초안
지금은문의를 읽고, 비슷한 답장을 찾아 열고, 이번 건에 맞게 고쳐 씁니다.
바뀌면문의 내용과 지난 응대 기록을 같이 읽은 초안이 이미 떠 있습니다. 직원은 맞는지 확인하고 손보기만 하면 됩니다.
사내 문서 검색
지금은예전 견적서가 어느 폴더에 있었는지 기억해 내거나, 아는 직원에게 물어봅니다.
바뀌면흩어진 견적서·매뉴얼·규정을 한 곳에 물어봅니다. 답과 함께 어느 문서에서 나온 내용인지도 같이 나옵니다.
요약 · 정리
지금은한 시간짜리 상담 기록을 다시 읽으며 요점을 뽑아 수기로 재입력합니다.
바뀌면정해 둔 형식으로 줄여 놓습니다. 회의록이든 상담 기록이든 매번 같은 자리에 같은 항목이 채워집니다.
반복 문서 작성
지금은지난번 파일을 복사해 이름과 날짜를 찾아 바꾸다가 한두 군데를 놓칩니다.
바뀌면같은 양식을 매번 새로 쓰는 일이 빈칸을 채우는 일로 바뀝니다. 놓치는 항목은 비어 있는 채로 표시됩니다.
네 가지를 전부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상담에서 직원들이 하루에 몇 번 같은 문서를 여는지부터 세어 보고, 가장 자주 반복되는 하나부터 구축합니다. 쓰지 않는 기능을 만들어 두면 그건 비용이지 자산이 아닙니다.
어디에 두나요?
Open WebUI 등을 사내에 올려 구성합니다. 자체 서버에 둘지 클라우드에 둘지는 다루는 자료의 성격에 따라 정합니다.
의뢰인 자료나 환자 정보처럼 외부로 나가면 안 되는 자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그 자료를 외부 모델에 보내지 않는 구성부터 검토합니다.
비용 구조
제작비와 별개로 AI 사용료가 매달 발생합니다. 사용량만큼 청구되므로 월 사용량을 먼저 추정해 예상 비용을 계약 전에 안내합니다.
모델을 직접 서버에 올려 운영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사용료 대신 서버 비용이 듭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사용량에 따라 갈립니다.
못 하는 것
최종 판단이 필요한 일은 맡기지 않습니다. 진료·법률·세무 판단, 견적 금액 결정, 계약 조건 확정은 사람 몫으로 남깁니다.
민감정보를 다루는 구성은 법·정책 검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검토 없이 진행하지 않습니다. 상담 신청
이 구성으로 시작한다면
남는 질문은 하나일 겁니다. 우리 업무에도 되느냐. 지금 하고 계신 방식을 들어야 답할 수 있습니다. 되는 구간과 안 되는 구간을 진단해 드리는 데까지가 상담이고, 계약은 그다음입니다.